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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사진=연합뉴스 제공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타시밤 수브라마니암 말레이 보건장관은 김정남 시신 부검에서 신경 작용제가 마비를 일으켜 피해자를 사망케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확인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경 작용제 ‘VX’에 고용량으로 노출될 경우 피해자가 빠르게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게 말레이시아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말레이 과학기술혁신부 화학국에서도 김정남 시신에서 VX가 발견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말레이 당국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요원을 투입해 수색과 제독 작업을 펼쳤으나 아직 현장에서 의료진이나 승객이 VX에 노출된 사례는 없었다.
VX는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특별한 냄새와 맛은 없지만 호흡기나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강력한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에 쓰인 VX 신경작용제가 자국에서 제조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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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혔다. 신경 작용제 ‘VX’에 고용량으로 노출될 경우 피해자가 빠르게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게 말레이시아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말레이 과학기술혁신', 'https://nimage.newsway.co.kr/photo/2017/02/14/20170214000215_0640.jpg', 'https%3A%2F%2Fwww.newsway.co.kr%2Fnews%2Fview%3Fud%3D2017022613114997811'));){kind=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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