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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인 기자
등록 :
2017-01-31 08:00

[카드뉴스] 병원 갔다 와도 안 낫는 감기, 혹시 폐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11~2015년) 폐렴에 관한 진료정보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폐렴 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9월에서 4월 사이 폐렴 진료인원이 많은 것은 겨울철과 환절기에 따른 면역력 저하, 독감 환자 증가가 주된 이유라는 분석.

폐렴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기침·가래·열 같은 일반 감기 증상, 가슴통증·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 두통 및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원칙적으로 서로 다른 질환인 폐렴과 감기가 혼동되기 쉬운 까닭은 이처럼 기침이나 발열 같은 증세들이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단, 독감의 경우 합병증으로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릴 확률이 있음).

따라서 초기에 병의원에서 감기 진단을 받았더라도 고열이나 화농성 가래, 무기력, 호흡곤란 등이 일주일 이상 낫지 않는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즉시 전문의에게 폐렴 여부를 진단받고 가래나 혈액검사로 원인균을 찾아 치료에 나서야지요.

어린이와 노인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폐렴 환자는 9세 이하 어린이가 가장 많고, 80세 이상 노인층에서 인원이 가장 크게 늘었기 때문. 노인의 경우 폐렴은 주요 사망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노인의 20~30%는 아무런 증세가 없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폐렴 진단을 받곤 합니다. 어린이는 물론 노인에게도 백신 예방접종은 필수인 셈.

심사평가원 정성환 심사위원은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환자라면 독감 및 폐렴 발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폐렴구균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물론 감기가 오래간다 싶을 땐 예방접종을 한 누구라도 전문의를 찾아야겠지요.

이성인 기자 s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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