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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게임, 엔씨소프트에 주목

[2017 애널리스트의 이 종목]인터넷·게임, 엔씨소프트에 주목

등록 2017.01.31 08:09

이승재

  기자

지식재산권의 가치 재조명북미·유럽 지역의 성과 기대차기 라인업들의 성과에도 주목

최근 많은 수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에 따른 것으로 지식재산권(IP)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총 25곳으로 평균 적정주가는 36만5769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45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추정했고 부국증권은 30만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총 7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목표가를 10% 이상 높여 잡았다.

IBK투자증권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연간 일 평균 매출 25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기여분은 913억원에 달한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 ‘리니지2 레볼루션’ 은 당분간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결제 유저 잔존율이 92%이고 비결제유제 잔존율도 76%를 기록하고 있어 장기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흥행으로 엔씨소프트 IP들의 가치가 재조명될 전망이다”며 “‘포켓몬고’의 흥행 이후 닌텐도 주가는 최고 121% 가까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포켓몬을 비롯한 닌텐도 IP의 가치가 전반적으로 재평가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방향성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부터 미국에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한 현지 스튜디오를 설립한 상태다. 이는 아시아권과 유저 성향이 확연하게 다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 가운데 하나라는 설명이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게임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며 “엔씨소프트가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에게 불모지였던 북미·유럽 지역에서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게임 라인업은 국내 시장의 ‘리니지M’, ‘리니지2 레전드’와 북미·유럽 시장의 ‘아이온 레기온스’ 등이 있다. 또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 ,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도 대기 중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실적 전망치에 반영하지 않은 모바일게임의 일정 모두 빅히트 기대감이 매우 높다”며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시장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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