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 최대 용량 초저전력 모바일 D램 양산

등록 2017.0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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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16기가비트(Gb) 칩을 기반으로 구현된 8기가바이트(GB) LPDDR4X 모바일 D램을 출시해 곧 출시될 스마트폰에 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용량의 초저전력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

SK하이닉스는 16기가비트(Gb) 칩을 기반으로 구현된 8기가바이트(GB) LPDDR4X 모바일 D램을 출시해 곧 출시될 스마트폰에 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양상되는 LPDDR4X는 두 개의 8Gb 단품을 연결한 듀얼 채널 16Gb 칩을 4단으로 쌓았다. 이 제품은 기존 LPDDR4보다 전력 효율을 약 20% 개선한 최저전력 규격 제품이며 8GB는 LPDDR4X 규격 기준 세계 최대 용량이다.

이 8GB LPDDR4X는 D램의 데이터 입출력(I/O) 동작전압을 기존 1.1볼트보다 0.6볼트로 낮춰 전체적인 전류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낮은 전압을 유지하면서도 64개의 데이터입출력구를 통해 초당 34.1GB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또 기존 8GB LPDDR4 제품보다 패키지 크기가 30% 이상이 줄었으며 두께도 1㎜ 이하로 같은 용량 제품 중 가장 작은 면적을 차지한다.

8GB LPDDR4 제품은 모바일 생태계에서 민감한 요소인 배터리 수명 연장 효과, 초고속, 초경량 등의 장점을 동시에 갖춰 모바일 기기에서 탑재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자 편의성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종훈 SK하이닉스 D램제품본부장 겸 전무는 “현존하는 모바일 D램 중 최고 성능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모바일 기기 사용자 경험을 최적으로 구현할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은 물론 울트라북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 공급 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