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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조원태·조현민 나란히 승진···3세경영 탄력

한진家 조원태·조현민 나란히 승진···3세경영 탄력

등록 2017.01.06 17:04

수정 2017.01.06 17:06

강길홍

  기자

한진그룹 임원인사 단행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조현민 전무A→전무B 승진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뉴스웨이DB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뉴스웨이DB

한진그룹이 오너 3세인 조원태·조현민 남매를 나란히 승진시키며 한진그룹의 3세 경영이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한진그룹은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한진 측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로의 쇄신을 위해 조원태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경영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마케팅본부장은 전무B에서 전무A로 승진했다. 대한항공의 상무와 전무 등 임원은 ‘A’와 ‘B’ 두 직급으로 나눠져 있다.

오너 3세인 조원태 사장과 조현민 전무가 승진하면서 한진그룹의 3세 경영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75년생인 조 사장은 인하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학교(USC)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3년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 담당 차장으로 입사한 뒤 200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그동안 경영전략본부장, 영업부분 총괄부사장, 그룹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조 사장은 입사 이후 대한항공의 핵심분야로 꼽히는 자재·경영기획·화물사업·여객사업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치며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2015년에는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후 정기 주총에서 처음으로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경영승계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왔었다.

특히 한때 경영권 승계 경쟁을 벌였던 친누나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난 2014년 일어난 ‘땅콩회항’ 사건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조원태 사장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2011년 29살의 나이에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첫 임원배지를 단 이후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게 됐다.

1983년생인 조 전무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을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경영학을 전공했다.

조 전무는 지난 2005년 광고회사인 LG애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 대한항공에 입사하면서 광고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조 전무가 기획한 대한항공의 ‘내가 사랑한 유럽 톱 10’ 광고가 ‘2014 대한민국광고대상’ 영상부문 대상을 받는 등 광고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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