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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아라 기자
등록 :
2016-12-20 08:14

[2017글로벌 경제전망]중국,휘몰아치는 성장은 계속된다

내년 6%대 안정권…첨단산업 더 두드러져
내수시장 공고·인프라 투자·차이나머니 ‘일조’
구조조정·투자확대·증시 상승 이어질 듯

사진=pixabay


◆성장세 여전…2017년도 6%대 가능
중국의 성장세가 거세다. 비록 예전처럼 7%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였던 6.5%~7% 달성도 성공한 상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의 제13차 경제 5개년 계획 기간에 연 6.5%~7.0% 경제성장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경제 성장률 외에 3분기 소매판매는 10.2%, 고정자산투자는 8.2%, 산업생산은 6%, 부동산 가격지수는 2.6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73.4%이며 투자는 37%다. 실로 무서운 기세다.

중국은 크게 세 가지 방법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뤄왔다. 이 전략들은 내년인 2017년에도 일정부분 유효할 전망이다. 첫 번째는 내수시장의 공고화다. 선진국 시장에서부터 온 제품과 견주어봐도 손색 없을 만큼의 제품을 양산해 내면서, 과거 외국 브랜드와 제품을 선호하던 중국인들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켰다.

특히 로봇, 승용차, 스마트폰 등을 주축으로 하는 첨단산업에 있어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국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지식재산권 획득에 나서면서 위치를 공고히 했고 그 결과, 자국민들의 소비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일례로, 중국 정부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의 중국 내 현지 브랜드 판매량은 2013년 26%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약 33%까지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휴대폰의 경우, 성장폭이 더 크다. 2007년에는 출하량 48%에 머물렀으나 그로부터 8년후인 2015년에는 80%를 가뿐히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엔 90%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 고속철 등 영역의 인프라 건설 투자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힘을 쏟아왔다. 그로써 시장 확장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 성장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창업을 장려한 점도 눈길을 끈다. 중국 국가공상총국 발표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신규 창업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가까이 뛰었다.

◆투자 확대 동시에 구조조정 진행
중국발 투자 확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기업들이 해외 직접 투자에 힘을 쏟으면서 각 나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기업들 뿐만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해외투자에 앞장서기도 한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열린 중국-중동유럽국가 제5차 경제무역포럼에서 “향후 5년간 총 1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해외에 투자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렇듯 경제성장을 위한 여러 시도들은 당분간 중국 경제 향상에 큰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바통을 이어받아 2017년 중국은 올해 못지 않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6.2%로 내다봤다. 이는 올 3분기 연속 6.7% 성장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타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성장률을 자랑한다. 정부 주도의 정책들이 힘을 발휘하면서 경제성장률 목표치 내에서 안정화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 10월에 있었던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위가 격상됨에 따라 시진핑 주석이 주도하는 경제발전 관련한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간 시진핑 주석은 이미 생산 과잉에 달한 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을 중점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는 경제 성장만큼 부채 비율 역시 높아져 가는 중국 산업 전반 상황과도 맞물린다.

사진=pixabay

최근 중국 내 각 지방정부와 더불어 기업들의 부채 위험은 가시화된 상황이며 성장 걸림돌로 작용 중이다. 국제결제은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금융기업 부채 비율은 169.1%로 타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의 대출자금 조달 의존도가 심하다는 점, 부동산 관련 투자를 위한 대출 급등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부채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의 일대 일로 안정적 성장세 견인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전략 역시 유효하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주석이 2013년 하반기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처음 제시한 신 실크로드 전략으로 중국 중심으로 주변 60여개 국을 포함, 거대 경제권을 구성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뚜렷한 성과는 없지만 2049년 완성을 목표로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 중인 개발 정책인 만큼 그에 대한 투자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달러당 위안화 가치는 온건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는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3 위안대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 전망을 나타내는 대외무역 수출선도지수는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 관세청에 의하면 올해 대외무역 수출선도지수는 5월 33.1을 시작으로 6월(32.7), 7월(33.8), 8월(34.7), 9월(35.8)에 이르기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외 소매판매는 10.1%, 고정자산투자는 8.5%, 산업생산은 5.8%로 추정된다.

증시는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 상승 탄력을 받겠다. 대거 유입됐던 부동산 자금이 정부의 정책적 압박으로 인해 증시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 오름에 이바지할 여지가 크다.

김은화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합리적으로 추진하고 자산가격거품 억제와 금융리스크 방지를 위한 신중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상태”라며 “내년 성장세는 올해보다 소폭 둔화되겠지만, 안정적 흐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측면에서 중국당국의 민간투자 확대 및 인프라 확대 조치가 이어지겠으나 다만 소득증가가 완만하고 부동산 가격이 높은 등 원인으로 소매판매 부분에서 지속적인 상승력은 부족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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