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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서 외부강사가 네살 여아 걷어차

안산 유치원서 외부강사가 네살 여아 걷어차

등록 2016.10.28 09:57

김선민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외부 강사가 여자 원생(4세)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산단원경찰서는 B양(4) 부모로부터 유치원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안산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국악을 배우는 시간. 외부 강사 A(43·여)가 B양을 불러내더니 허벅지를 발로 찬다. 아이는 공중에 떴다가 왼쪽으로 넘어져 울었지만 A씨는 옆에 세워두고 한참을 야단친다. B양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이 모든 장면은 유치원 CCTV에 찍혔다.

B양은 귀가해 부모에게 “선생님이 발로 찼다”라고 말했고, B양 부모의 요청을 받은 이 유치원 원장이 CCTV 영상을 확인해 A씨의 학대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다.

A씨는 수업시간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B양 어머니는 “아이가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집에 와서 서럽게 울면서 선생님에게 맞았다고 하더라”며 “이런 자격없는 외부강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당국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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