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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행사 종료···매출 늘었지만 과제 남겨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행사 종료···매출 늘었지만 과제 남겨

등록 2016.10.09 19:04

차재서

  기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전년比 매출 성장전통시장 참여 미흡, ‘파격할인’ 부재 등은 과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행사 종료···매출 늘었지만 과제 남겨 기사의 사진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9일자로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열린 이번 행사는 규모를 대폭 키워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전통시장의 참여가 미흡했다는 것은 아쉬운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 기록한 매출이 지난해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때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에 매출이 전년 대비 6.2%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상품별로는 생활가전이 41.8% 증가했고 가구·홈패션 38.3%, 해외패션이 19.6%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매출이 9.7%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가구 66.2%로 가장 크게 늘었고 가전 51.5%, 쥬얼리·시계 31.6%, 식품 12.0%, 명품 7.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백화점도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패션 18.8%, 여성패션 17.3%, 리빙 14.1% 등 증가율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방문객의 증가가 매출 신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의 유커 매출 증가율은 42.2%였다.

다만 매출 성장이 전통시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았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 400여개 시장을 참여시킴으로써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신경을 기울이고자 했지만 행사 내용이 상인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노점 실명제 도입 등으로 남대문 시장 내 점포상인과 노점상 간 갈등이 펼쳐진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떨이 상품’ 중심으로 세일이 이뤄지는 점, 90%의 파격할인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 등도 보안 요소로 언급됐다. 의류의 경우 일부 제품에 문제가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지난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이름을 바꿔 2년째 진행된 대규모 할인행사다. 올해는 참여업체가 92개에서 250여개로 늘었고 할인품목과 할인율을 확대해 소비자의 관심을 모았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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