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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절이도 해전과 조·명연합수군 평가 토론회’ 개최

고흥군, ‘절이도 해전과 조·명연합수군 평가 토론회’ 개최

등록 2016.08.22 15:35

오영주

  기자

‘거금도 광장에 한·중 우호 조형물 설치방안’ 등 3개 주제

박병종 고흥군수가 18일 개최된 ‘절이도 해전과 조·명연합수군 평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박병종 고흥군수가 18일 개최된 ‘절이도 해전과 조·명연합수군 평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절이도 해전과 조·명연합수군 평가 토론회’를 열고 관광자원화와 참전기념물 건립방안 등을 논의하는 재조명 작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고흥군은 ‘무인의 고장, 호국의 성지 고흥 역사 재조명’을 위해 ‘임진왜란 역사 바로 알기 10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었으며, 그중 하나로 이번에 절이도 해전을 다루게 되었다.

절이도는 고흥군 금산면의 섬 명칭인 현재의 거금도를 가리키는 조선시대 지명으로 1598년 거금도 인근 해역에서 임진왜란 7년 전쟁 중 최초로 조선과 명나라 수군이 연합해 벌인 해전으로 왜군 함대 100척 중 50여 척을 분파시킨 역사적인 승전지이다.

이번 토론회는 해군사관학교 제장명 교수와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송은일 실장, 전라남도 문화연구소 노기욱 소장, 한국해양대학교 김강식 교수, 고흥군 송호철 향토사연구위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하여 절이도 해전과 조·명연합수군에 대한 발표와 이에 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표 내용은 △조·명연합군의 형성과 절이도 해전 과정 재구성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 수군의 파병과 활약 △거금도 광장에 한·중 우호 조형물 설치 방안 등 3개의 주제를 가지고 3명의 학자가 발표했다.

토론회 좌장인 김강식 교수는 “이번 토론회는 절이도 해전을 알리는 조그마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절이도 해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넘어 중국과의 역사인식 공유로관광 자원화를 모색하기 위해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병종 고흥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절이도 해전에 대한 군민 인식제고를 위해 거금도 광장에 ‘절이도 해전 승전기념물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명 연합수군 최초 해전을 역사문화 관광 마케팅으로 활용하여 한·중·일 3국간 평화의 성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절이도 해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를 거쳐 어느 정도 역사적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되었으므로, 향후 완벽한 학문적 정립을 위해 정식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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