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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10조이상 추경 편성···조선업 밀집지역 중점투입”

유일호 “10조이상 추경 편성···조선업 밀집지역 중점투입”

등록 2016.07.15 16:00

현상철

  기자

추경 10조원 이상 편성해 7월 중 국회에 제출추경 외 정부 재정지원도 10조원 이상 확대울산·거제·영암·진해 ‘조선업 희망센터’ 설치

유일호 “10조이상 추경 편성···조선업 밀집지역 중점투입” 기사의 사진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15일 “올해 10조원 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구조조정 관련 일자리확충과 조선업 밀집지역 경제활성화에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 조선업계와의 오찬간담회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여건 악화, 관련지역 침체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직위험 근로자들이 전직하거나 재취업할 수 잇도록 직업훈련·취업알선 등을 확대하고, 관공선·함정 등의 신규발주를 검토해 조선업 밀집지역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경 외 정부가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공기업 투자, 정책금융 등 각종 지원도 10조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은 7월 중 빠른 시일 내 국회에 제출하고,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집행준비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업 고용지원과 지역경제 대책도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 중견·중소 조선사 6500여개, 사내 협력업체 1000여개, 기자재업체 400여개 등 7800여 업체와 근로자가 고용지원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4개 지역에 ‘조선업 희망센터’를 설치해 조선업체와 기자재업체, 근로자에게 고용·복지·금융 등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개 지역은 울산·거제·영암·진해 등으로 올해 8월 초 개소할 예정이다.

그는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대출금과 보증의 만기연장, 원금 상환유예 등을 통해 경영에 숨통을 틔우겠다”며 “사업전환을 위한 컨설팅·자금지원으로 새로운 생계수단 확보를 지원하고, 조선기자재업체·협력업체 등에는 에너지·SOC 등 공공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 이후 지역경제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규제프리존과 연계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 종합대책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눈물의 도시 말뫼가 신산업 육성을 통해 내일의 도시로 재탄생한 스웨덴의 사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조선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산업개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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