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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꿈 내일학교에서 찾으세요"

"배움의 꿈 내일학교에서 찾으세요"

등록 2016.06.19 09:39

홍석천

  기자

대구시교육청, 대구내일학교 방문의 날 행사

"배움의 꿈 내일학교에서 찾으세요" 기사의 사진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1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늦깎이 예비신입생을 초청해 제일중학교에서 ‘대구내일학교 방문의 날’ 을 실시한다.

21일 오전 10시에는 초등과정 예비신입생이, 오후 2시에는 중학과정 예비신입생이 대상이며, 가족도 참석할 수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방문의 날은 예비신입생들이 입학신청을 하기 전 미리 학교를 방문해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지난해 입학해 초등과정 학습사례를 발표하는 이병순(72세) 학습자는 “초등학교도 못 다녀 늘 주눅이 들었다. 작년에 용기를 가지고 입학을 했더니, 영어와 한자로 이름도 쓸 수 있게 되었고 동창생도 생겨 너무 좋다. 나이가 많아도 돈이 없어도 공부를 할 수 있는 내일학교에 많은 사람들이 입학을 하면 좋겠다. 1년 후엔 자식과 손자들 앞에서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말했다.

이정팔(63세) 학습자는 “중학과정에 입학한 후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동안 먹고 살기에 바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60대 이상 만학도들에게 딱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내일학교가 있어 정말 감사하다. 내 주변에도 학교를 다니고 싶은데 창피하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있는 분이 많은데, 올해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신입생 모집은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초등과정 180명(주간반 150명, 야간반 30명), 중학과정 120명을 모집한다.

대구내일학교는 학령기를 놓친 성인을 위해 설치한 초·중학교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이다. 교육기간은 초등은 1년, 중학은 2년이다. 현재 6곳(명덕초, 달성초, 성서초, 금포초, 중앙도서관, 제일중)에서 422명의 만학도가 공부하고 있다.

우동기 교육감은 “100세 시대에 배움에 때가 있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평소 내일학교에 관심은 있었으나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 분들은 이번 행사에 부담 없이 방문해 배움의 꿈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홍석천 기자 newsroad@


뉴스웨이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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