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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애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

고흥군 애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

등록 2016.06.16 14:15

오영주

  기자

행자부, 한국관광공사,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공동

애도 별정원애도 별정원

전남 고흥군 봉래면(나로도) 애도(艾島)가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가고 싶은 섬’은 섬 전문가, 관광 전문가, 기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33개 섬을 여행자의 취향을 고려한 5가지 테마(놀-섬, 쉴-섬, 맛-섬, 미지의-섬, 가기 힘든-섬)로 나눠 선정했다.

애도는 경기도 풍도, 경상남도 실리도, 전라남도 우이도, 제주도 추자도 등과 더불어 ‘미지의-섬’에 분류됐다.

애도는 현재 힐링과 즐거움이란 비전으로 만들어진 ‘힐링파크 쑥섬쑥섬’이 조성돼 애도마을 공동체에 관리·운영되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달 21일 ‘힐링파크 쑥섬쑥섬’의 무료 임시 개방이 좋은 반응을 얻은 가운데 이번에 ‘가고 싶은 섬’ 선정으로 애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도 숲애도 숲

‘힐링파크 쑥섬쑥섬’에는 △울창한 난대림 당숲 △수백 년 묵은 돌담길 △아름다운 꽃들이 푸른바다와 어우러지며 잔치를 벌이는 별정원 △봄이면 해풍 맞은 매화가 흐드러지게 바다를 수놓는 1000그루의 매실농장 △전망과 분위기가 좋은 갈매기 카페 △차분하고 조용한 휴식을 제공하는 돌게 민박 등이 조성돼 있다.

애도 힐링파크 관계자는 “애도는 16년 동안 마을공동체의 작은 손길로만 정비되어 가꾸어진 관계로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방문객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하는 데는 손색이 없다”며, “이번 ‘가고싶은 섬’ 선정을 계기로 애도를 더욱 아름답게 가꿔서 ‘가고싶은 섬’뿐만 아니라 한번 찾은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섬’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도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 수협 앞에서 배편으로(편도 1500원) 입도할 수 있으며 총 탐방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다.

현재는 시범운영단계로 방문 요금은 무료지만, 차후 유지보수나 환경정비 비용으로 유료화될 예정이며, 자연보호 차원에서 섬 내에서 취식이나 야영은 금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은 다도해 해상절경과 더불어 천혜의 자연을 담은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많이 있다”며, “이번 여름휴가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흥을 방문해 애도뿐만 아니라 고흥지역 숨은 명소를 찾아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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