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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 쿠웨이트 찍고 중동 간다

한국 의료, 쿠웨이트 찍고 중동 간다

등록 2016.05.12 16:28

황재용

  기자

쿠웨이트와 국비환자 송출·의료진 연수 협약 체결 UAE 이어 중동 2번째···중동서 의료한류 붐 조성

한국 의료, 쿠웨이트 찍고 중동 간다 기사의 사진

한국 의료가 중동지역에 본격 진출한다.

보건복지부(장관정진엽)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쿠웨이트 보건부와 ‘쿠웨이트 정부환자 송출 양해각서(MOU)’와 ‘쿠웨이트 의료진 연수 시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체결한 양국 보건부 간 보건의료 MOU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당시의 MOU를 구체화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쿠웨이트 보건부로부터 매년 환자를 받게 된다. 쿠웨이트 보건부는 환자 송출 업무를 총괄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쿠웨이트와 한국 병원의 병원서비스 협약을 중개한다.

또 쿠웨이트에서는 연간 160여 명의 의사가 배출되는데 그중 일부가 한국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신경외과(neuro-surgeon)와 심장학과(cardiology) 등의 연수가 진행될 전망이다.

쿠웨이트 보건부는 연수 병원 또는 기관을 선택할 권한을 가지며 의료진 연수와 관련된 비용을 부담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선택된 병원 또는 기관에서의 연수 제공과 연수생의 비자 발급을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복지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동지역 전체로 의료 한류를 확대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창출하게 됐다. 현재 중동국가 중 환자 송출은 UAE, 의료진 연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의 의료 수준의 우수성을 중동지역 전체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우수한 한국 의료가 쿠웨이트의 의료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양국간 보건의료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에서 의료 한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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