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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3개월째 하락···작년 메르스 수준 ‘추락’

소비자심리 3개월째 하락···작년 메르스 수준 ‘추락’

등록 2016.02.25 07:42

수정 2016.02.25 07:56

박종준

  기자

가계 재정 상황 지표 전달보다 2포인트씩 하락

자료출처=한국은행자료출처=한국은행


소비자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째 하락해 지난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수준까지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6월과 같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 직격탄을 맞고 곤두발질 친 이후 7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12월에 떨어지더니 결국 이달까지 3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중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등에 대한 현재 인식과 전망 지수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90,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96을 기록해 지난 달과 같았으나 가계수입전망 지수과 소비지출전망지수는 각각 98과105로 모두 전달보다 2포인트씩 떨어졌다.

또 현재경기판단 지수(65)와 향후경기전망 지수(75)는 모두 3포인트씩 떨어졌다. 다만 취업기회전망 지수(78)는 1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102로 1월보다 16포인트나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 지수와 가계부채전망지수는 각각 103과 99을 나타내 전달보다 1포인트씩 떨어졌다.

또 현재가계저축 지수도 87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저축전망 지수(93)는 전달과 같았다.

가계의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132로 1월보다 3포인트 오른 반면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112로 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02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동일했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작년 8월부터 7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도 지난해 9월부터 6개월째 2.4%를 나타냈다.

향후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이 60.9%, 집세 46.1%, 공업제품 28.0% 순이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2014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했을 때 100보다 위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아래면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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