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기독병원, 폐렴·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1등급’

등록 2016.02.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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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서...급성기뇌졸중 등도 '높은 평가'

목포기독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폐렴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12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월 21일 공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97.3점으로 나타나 전국최상위 그룹의 병원으로 평가 받았다.

이는 전체 평균 66.7점과 종합병원 평균 79.2점을 훌쩍 뛰어 넘어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았다.

폐렴 적정성 평가는 병원에 도착해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등 8개 항목에 걸쳐 각각 100점 만점 평가로 이뤄졌으며, 등급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5단계로 나뉘어 90점 이상이 돼야 1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목포기독병원은 또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에서도 종합점수 84.89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국 종합병원 평균 70.25점, 전체병원 평균 53.89점을 훌쩍 뛰어 넘는 것으로 폐렴에 이어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도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 받아 그 의미가 더하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평가는 주상병 또는 제1부상병으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청구건 중 만 40세 이상 환자로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약을 사용한 외래진료 2회 이상인 환자나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입원진료 및 COPD약을 투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폐렴 진료영역의 질적 수준을 파악하고, 폐렴 진료의 질 개선을 통한 사망률 감소를 위해 평가를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에서 폐렴진단이 나온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3일 이상 항생제를 투여 받은 환자를 입원 치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등급 숫자가 작을수록 폐렴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실시했으며, 매년 1년 단위로 평가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하고 있는 급성기뇌졸중, 혈액투석, 고관절치환술, 위암, 수술예방적항생제, 항생제처방률주사제처방률, 약품목수, 처방약품비등의 평가에서도 전국병원 평균에 비해 대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평가를 통해 공개한 자료가 우리병원의 진료가 체계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서남권 주민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