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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기준금리 내릴까

[BOJ 마이너스금리]韓銀 기준금리 내릴까

등록 2016.02.04 09:52

수정 2016.02.04 21:31

이경남

  기자

IBK투자증권 “한은, 3월 기준금리 인하할 것”
가계부채·총선 변수 걸림돌

지난달 29일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1%에서 -0.1%로 내리며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1일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불거진 각종 대외 불안과 새로운 경제팀 구성 등으로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급격히 확대된 상태”라며 한은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나 연구원 “이번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국내 정책의 필요성이 더 강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수출에서 경합도가 높은 일본의 환율 약세 정책이 다시금 시작된 것은 국내 가격 경쟁력을 위한 환율 약세 필요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본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펼친점은 수출 등 한국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한국은행의 대응책이 필요할 수는 있으나,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와 총선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먼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오는 5월 지방으로까지 확대된다.

이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지방까지 확대된 이후 가계부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4월 총선 역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드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1월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과 같은 이벤트는 통화정책 결정의 요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으나 여전히 총선과 기준금리의 연결 가능성은 쉽사리 사그라들고 있지 않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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