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1℃

  • 백령 9℃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6℃

문체부,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조사

문체부,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조사

등록 2016.02.01 21:58

수정 2016.02.02 06:55

임주희

  기자

최민희 의원, 가족동반 해외출장 의혹 제기

아리랑TV 방석호, 사진=KBS 1TV 캡처아리랑TV 방석호, 사진=KBS 1TV 캡처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에 대해 특별조사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문체부는 ‘2015년 9월 미국 공무 출장에 가족을 동반해 호화여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출장 및 업무추진비 사용 규정에 어긋난 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출장비 영수증 등 아리랑TV의 내부 공익제보를 받아 방 사장이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UN총회 참석 중계를 위한 방미 관련 출장 때 750만원 상당의 항공편 1등석을 이용했고, 렌터카 비용으로는 6일 동안 4140달러를 썼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UN총회에서 연설하고 아리랑 직원들은 중계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을 당시, 방 사장은 뉴욕에서 두 시간 거리의 우드베리아울렛을 방문했다. 이곳에서의 식사비는 UN본부 직원과 미팅비용으로 청구됐으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 사장은 미국 출장 도착 첫날인 9월24일 뉴욕의 최고급 캐비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한화로 100만원이 넘는 930달러를 식사비로 지출했다. 이에 대해 방 사장은 뉴욕한국문화원장 등과의 식사비용을 집행했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뉴욕한국문화원측에서는 이날 방 사장과 함께 식사한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출장 비용을 가족과 함께 사용한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출장 기간동안 방 사장의 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이라는 내용으로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리랑TV 측은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으며,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임주희 기자 ljh@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