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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여자친구, 더 성숙해져 돌아왔다···2016년 기상도 ‘매우 맑음’ (종합)

‘컴백’ 여자친구, 더 성숙해져 돌아왔다···2016년 기상도 ‘매우 맑음’ (종합)

등록 2016.01.25 16:14

김아름

  기자

여자친구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여자친구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지난해 1월 가요계에 데뷔해 신인상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킨 걸그룹 여자친구(유주, 소원, 은하, 엄지, 예린, 신비)가 2016년도 잊지 못할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컴백했다.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에 이어 ‘시간을 달려서’로 3연타석 흥행 홈런을 노리는 여자친구가 이번엔 ‘파워업 청순’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6년의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 무대로 생애 첫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유리구슬’은 여자친구의 존재감을 알린 곡으로 상큼하고 신선한 여자친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어 여자친구의 메가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청순하면서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장한 무대로 취재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활약으로 ‘2015 멜론 어워드’ ‘하이원 서울가요대전’ ‘2015 골든디스크상’ 등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에 대해 리더 소원은 “데뷔할 때부터 올해 목표로 신인상을 이야기 해왔는데,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고 뜻깊기 때문에 목표로 삼고 열심히 했는데 세 번이나 신인상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여자친구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엄지는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소원언니에게 고마웠다”며 “멤버 모두가 간절히 바랐던 상이었는데 소원언니가 고맙게도 소감을 말할 때 멤버 모두 다섯명에게 한 마디씩 할 기회를 줬다. 그래서 굉장히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2015년은 여자친구에게 무엇보다 뜻 깊은 해였다. 멤버들은 잊을 수 없었던 2015년의 순간들을 꼽았다. 예린은 “시상식 무대에서 우리 팬 분들 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분들 팬 여러분까지도 우리 노래를 떼창 하시는데 정말 뭉클 했었다”고 말했다.

신비는 “신인상도 기억나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가수라는 꿈을 이룬거라서 데뷔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1월 16일 금요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또 유주는 “많지만 1월 15일 우리 음원이 공개된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다”고 전했다.
다.

여자친구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여자친구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어진 무대는 이번 새 앨범 수록곡인 ‘TRUST(트러스트)’다. ‘트러스트’는 여자친구가 앨범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운명도, 우연도 아닌 기적이라 말하고 싶은 수줍지만 진지한 소녀의 사랑 이야기다. 마냥 어리지만은 않은 시적인 노랫말을 따라 흐르는 오케스트라 선율이 듣는 이들의 마음속에 스며든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은하는 “이번 앨범에 정말 좋은 노래가 많다”면서 “‘사랑별’이라는 곡이 있는데 밤하늘의 별을 보며 불렀던 노래다. 별을 보며 노래를 부르고 싶을 정도로 감성적이고 발랄한 노래”라고 추천했다.

엄지는 “‘트러스트’가 첫 발라드곡이다. 숨겨져 있던 감성을 꺼낸 곡”이라며 “또 멤버들 모두 우리 앨범에 ‘INTRO’를 정말 좋아한다. 이번 인트로도 차에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서 한 10번은 듣고 내렸던 것 같다. 인트로가 정말 명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은하는 데뷔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언제나 떨린다. 데뷔 후 쇼케이스도 오늘 처음 하는 것”이라며 “가게에 우리의 노래가 나온다는 거나 팬 여러분들이 생긴다는 것 말고 일상에서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엄지는 “방송 전 마이크 차는 시간이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고, 유주는 “환복(옷을 입고 벗는)하는 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는 어엿한 ‘청순’의 대명사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여자친구는 ‘청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소원은 “이번 앨범이 ‘학교 3부작’ 콘셉트로 나왔는데, 항상 소녀로 남고 싶은 마음이다. 늙지 않고, 나이가 들지 않고 소녀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콘셉트가 우리 팀을 대표하는 색깔이기 때문에 콘셉트가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며 “곡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조금씩 성장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같은 느낌이지만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비는 ‘청순’에 대해 “여자로서 갖추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여자친구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여자친구는 ‘청순’을 앞세워 데뷔 이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대해 리더 소원은 “다른 팀들과 다르게 콘셉트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우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팬 여러분들이 이뻐해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또 ‘청순’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여자친구는 줄곧 러블리즈, 트와이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이에 대해 은하는 “라이벌이라기보다 너무 예쁘고 잘하셔서 모니터를 꾸준히 하면서 배우고 있다”며 “서로 만나면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원 역시 “오히려 러블리즈, 트와이스와 친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2015년을 보낸 여자친구는 올해 어떤 목표를 갖고 있을까. 멤버 신비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엄지는 “여자친구 멤버들의 이름이 한 명씩 다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더불어 2016년 계획도 언급했다. 은하는 “이번년도에는 더 많은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소원은 “올해에도 연말 시상식 무대에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여자친구는 이번 신곡 ‘시간을 달려서’ 무대를 선사했다. ‘파워업 청순’ 안무를 여자친구만이 가진 에너지로 현장을 달궜다.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이전까지 발표된 여자친구의 음악처럼 파워풀한 비트 위에 서정적인 가사와 한 번 들으면 각인되는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을 이어 이기, 용배가 여자친구를 위해 또 한번 심혈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소원은 “추운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여자친구는 신곡 ‘시간을 달려서’를 25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26일 오후 SBS MTV ‘더 쇼4’에서 첫 무대를 가진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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