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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컵밥’, 러시아서 호응···月 매출 20% 증가

CJ제일제당 ‘햇반 컵밥’, 러시아서 호응···月 매출 20% 증가

등록 2016.01.19 10:08

임주희

  기자

중국 등 대형 시장 진출 계획

사진=CJ제일제당 제공.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햇반 컵반’이 러시아 시장 진출 이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러시아에 진출한 ‘햇반 컵반(Хэтбaн Копбaн)’의 매월 매출이 20%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동부지역 주요 도시인 사할린과 블라디보스토크 총 50개 소매점에 입점돼 있는 ‘햇반 컵밥’은 현지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잘 맞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햇반 컵반’은 러시아 진출 초기 국내 시장에서 ‘밥’을 강조한 것과 달리 ‘5분 안에 한끼 식사를 조리할 수 있다’는 제품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지 직장인들이 평일 점심식사를 사무실 안에서 간단한 간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CJ제일제당은 20~40대 직장인들과 택시/버스 기사 등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근로자를 주요 소비층으로 설정하고 출퇴근 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광고와 버스 외부광고 등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CJ제일제당은 러시아 현지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매장 단위에서 시식행사나 판촉물 노출을 통해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햇반 컵반’은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베트남 등 2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중국 등 대형 시장 진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햇반 컵반’으로 20억 원의 글로벌 매출을 포함해 총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햇반 컵반’은 밥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형 간편식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효자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제품”이라며 “러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 컵라면에 이어 러시아에서 성공을 거두는 새로운 K-푸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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