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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리스크’ 여파에 韓 거시경제 불확실성 3년만에 ‘최고’

‘G2리스크’ 여파에 韓 거시경제 불확실성 3년만에 ‘최고’

등록 2016.01.17 13:20

김성배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개발한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수’로 우리나라 경제를 진단한 결과, 3년 만에 부확실성이 최고로 커졌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부진이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 리스크 부각에 따른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8개 지표를 토대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측정하는 지수를 만들었다.

지수는 각 연구기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의 표준편차,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경영 애로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비율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다.

금융시장과 관련 코스피 200 주가지수옵션과 통화옵션 1개월물 가격에 내재된 변동성을 대입했다.

대외 불확실성은 주요 매체에 경제나 불확실성이 언급된 빈도 수를 이용해 미국과 유럽, 중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표를 계산했다.

측정 결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수는 지난해 말 37.5(3개월 이동평균)를 기록해 지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수는 지난 2014년 하반기에 14.0을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해 소폭의 등락 속에서도 전반적인 상승 기조를 보였다.

한은 연구팀은 “이는 작년에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한국은행의 평가에 부합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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