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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5-10-15 16:55

대우조선해양, 3분기에도 최대 1조원 적자 전망

해외 자회사 부실 반영 예정…현대·삼성重도 실적부진 이어질듯

지난 2분기에 3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에도 최대 1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공사 지연에 대한 추가손실과 해외 자회사 부실 악재를 3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조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해양플랜트 악재와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지난 2분기 대우조선은 3조318억원, 삼성중공업은 1조5481억원, 현대중공업은 1710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3분기의 경우 대우조선이 최대 1조원 이상, 현대중공업이 390억원 적자~430억원 흑자, 삼성중공업은 280억~300억원 흑자로 예상됐다.

대우조선의 대규모 적자는 올해 3분기에 700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의 계약을 해지한 부분을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미국 시추업체인 밴티지드릴링이 발주한 선박에 대해 중도금 미지급을 이유로 계약을 취소한 바 있다.

이달 말 끝나는 산업은행의 실사 결과에 따른 손실도 올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은행은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을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며 힘을 합치겠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회사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채권단의 지원으로 회사를 회생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최근 회사와 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회사를 위한 따끔한 충고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조는 회사와 함께 전사대토론회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하고 위기극복 방안을 구성원과 함께 찾고 이를 구성원과 함께 실천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경영 실적 둔화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현대삼호중공업 적자와 플랜트 및 건설기계 부분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3분기 현대중공업이 390억원 영업 손실을 낼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는 430억원 가량 흑자를 낼 것으로 보기도 했다.

지난 2분기에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던 삼성중공업은 3분기에 소폭 흑자가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280억~300억원의 흑자를 전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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