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광역지자체 중 11위로 역외유출 낮아, KTX 개통 후에도 영향 미미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 문정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시도별 수도권 진료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6.5%를 유지하던 수도권 진료비 비율이 2012년 6.4%, 2013년 5.8%, 2014년 5.6%로 최근 3년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원정 진료비가 강원 20.0%, 충남 19.4%, 충북 16.3%, 전남 10.2%, 제주 10.1% 등으로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은 역외유출이 높게 나타났으나, 광역시 단위의 지방 도시는 부산 4.1%, 대구 4.4%, 울산 4.8%, 광주 5.6%, 대전 8.0% 등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형택 시 건강정책과장은 “KTX 개통과 맞물려 메르스 사태가 발생해 지난 6월부터 지역 환자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는 수도권 쏠림과 무관한 전국적 현상이었다.”라며 “최근 다시 환자수가 KTX 개통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아직까지 우려한 만큼 의료 역외유출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주=김남호 기자 issue3589@naver.com
뉴스웨이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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