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7℃

  • 인천 17℃

  • 백령 13℃

  • 춘천 16℃

  • 강릉 24℃

  • 청주 18℃

  • 수원 16℃

  • 안동 17℃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7℃

  • 전주 17℃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9℃

  • 울산 20℃

  • 창원 19℃

  • 부산 19℃

  • 제주 21℃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이유 있는 자신감··· “창정이 형 미안해요”

[현장 인터뷰 ①]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이유 있는 자신감··· “창정이 형 미안해요”

등록 2015.09.21 09:23

김아름

  기자

사진=에이치투미디어사진=에이치투미디어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약 1년만에 컴백한 소감과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한 음악방송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뉴스웨이와 만난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브라이언)는 공백기 근황 및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멤버 브라이언은 “활동을 접고 콘서트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길게 쉰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며 “방송은 쉬었지만 개인적인 비즈니스로 바쁘게 지냈다”고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14일 재결합 후 1년만에 다시 두 번째 앨범 ‘러브&해이트’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은 “1위 까지 할 줄은 몰랐다. 5위 안에는 들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다”며 웃었다. 그는 “보통 가수들이 음반을 녹음할 때 ‘이 노래는 사람들이 좋아해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앨범 역시 그랬다”며 “1위는 몰라도 5위권안에는 할거라고 생각했다”고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1위 했을 때도 너무 신난 것도 아니었고 묘한 느낌이 들었다. 믿겨지지 않았다”며 “처음 들었을 때 기분도 묘했고 주변 지인 및 친척들이 이야기 해주셔서 ‘아 1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별 다른 느낌은 없었다. 주변에서도 노래 좋다고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 예의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좋아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두 곡 모두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환희는 “더블 타이틀곡 순위가 분산 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생각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더블 타이틀곡을 안 할 순 없었다. 두 곡 다 많은 분들이 듣길 원했다”며 “사실은 ‘미워해야 한다면’으로 활동을 할 예정이었다. ‘그렇게 됐어’가 뮤직비디오를 먼저 내고 그 다음날 ‘미워해야 한다면’ 뮤직비디오를 냈는데 사실 스토리가 연결 되는거다. 그래서 대중분들은 ‘그렇게 됐어’로 활동한다고 생각하신다. 원래는 ‘미워해야 한다면’이 주 활동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할 만큼 앨범에 대한 애정도가 크다. 두 곡 중 한 곡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미워해야 한다면’을 꼽았다. 하지만 대중들의 선택은 ‘그렇게 됐어’였다. 이에 브라이언은 “‘그렇게 됐어’는 대중분들이 좋아하실 곡이다. 우리가 해왔던 스타일과는 달랐기 때문에 변화를 원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됐어’를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원 강자’로 불리는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사실 YG 신인그룹 아이콘의 ‘취향 저격’ 음원이 발매되면서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미 예고된 일이었기 때문에 이해한다면서도 조금은 아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환희는 “아이콘이 이렇게 같은 시기에 나올 줄 몰랐다”고 웃으며 “우리가 아이콘처럼 거대한 팬덤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음원 성적으로는 그 친구들에게 절대 밀릴 수 없다고 생각은 했다. 가수니까, 자기 앨범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아이콘에게 음원 성적으로 조금 밀리니까 약간 허무한 감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플라이투더스카이와 다른 콘셉트로 컴백한 아이콘은 차치하고, 비슷한 콘셉트의 임창정 역시 플라이투더스카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5일 발매를 예고했던 임창정의 첫 번째 미니앨범이 일주일 연기 된 오는 22일 발매가 확정된 것에 대해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창정이 형이 우릴 피해서 일부러 연기 한 걸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환희는 “사실 저랑 ‘히든싱어’ 무대에서 노래도 같이 했다. 그때만 해도 15일에 나온다고 했었다. 그런데 16일이 됐는데도 안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브라이언은 “창정이 형 치사하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기자가 “정말 같은 시기에 붙었다면 음원 성적은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에 브라이언은 당당하게 “창정이 형 미안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창정이 형 노래를 안 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우리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우리 팀에 딱 어울리는 곡이고 대중분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곡이다”라며 “우리가 창정이 형을 몇 표 차이로 이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오는 10월 3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