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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훈기 해설위원, 편파 해설 논란···일부 야구팬 항의

민훈기 해설위원, 편파 해설 논란···일부 야구팬 항의

등록 2015.08.27 21:54

정백현

  기자

민훈기 해설위원. 사진=KBS N 스포츠 방송화면 캡처.민훈기 해설위원. 사진=KBS N 스포츠 방송화면 캡처.

민훈기 SPOTV 야구 해설위원의 해설 태도에 대해 일부 야구팬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민훈기 해설위원은 2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최두영 캐스터와 함께 중계에 나섰다.

민 위원의 해설 내용이 문제가 된 대목은 6회말 NC 타자의 스윙 여부를 가리는 심판의 판정 부분이었다. 6회말 1-0으로 한화가 앞선 상황에서 한화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NC 타자 김준완을 상대하던 상황이었다.

로저스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 공을 던졌다. 타석의 김준완 로저스의 공에 스윙으로 반응했다. 그러나 홈플레이트 끝부분에서 배트를 멈췄고 권영철 3루심은 이 스윙에 대해 노스윙 판정을 내렸다.

김준완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로저스는 3루심의 판정에 대해 흥분했다. 이후 NC 타선은 이종욱과 조영훈, 나성범이 평정심을 잃은 로저스의 공을 공략하며 연속안타로 3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문제는 느린 화면이 TV를 통해 방영된 뒤였다. 느린 화면으로 본 김준완의 움직임은 명백한 스윙으로 판정됐다. 권영철 심판이 오심을 저지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민훈기 위원은 권 심판의 판정을 오심으로 보지 않고 ‘애매한 판정’이라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이후 한화 이글스 팬들은 민 위원이 이 경기를 NC의 편에서 중계하고 있다며 민 위원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민 위원이 과거 김성근 감독이 SK 감독으로 있던 시절에도 SK 경기에 비판적 해설을 했다”며 민 위원을 몰아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NC 다이노스가 4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김경문 NC 감독은 KBO 리그 통산 7번째로 700승을 기록하게 됐다. 김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에 취임한 이후 두산에서 512승을 거뒀고 NC에서 188승을 쌓았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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