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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광복 70년···GDP 3만배-소비자물가 36배 상승

통계로 본 광복 70년···GDP 3만배-소비자물가 36배 상승

등록 2015.08.10 16:36

현상철

  기자

작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광복 이후 1953년과 비교해 3만100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20배 늘었고, 1965년과 비교해 작년 소비자 물가는 36배 늘었다.

통계청이 10일 내놓은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1953년 우리나라의 명목 GDP는 477억원에서 작년 1483조원으로 증가했다.

실질 GDP도 같은 기간 연평균 7.3%씩 성장했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해는 1980년 2차 석유파동(-1.7%), 1998년 외환위기(-5.5%) 단 두 번이다.

1인당 GNI는 1953년 67달러에서 1977년 1000달러, 1994년 1만 달러, 2006년 2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4년 2만8180달러로 증가했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는 1인당 GDP는 3만4356달러다.

일반정부 총지출은 1970년 GDP 대비 20%에서 작년 32%로 증가했다. 국방비지출은 1970년 20%에서 2013년 8%로 감소했지만, 사회보호는 5%에서 18%로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1965년과 비교해 2014년 소비자 물가는 36배 상승했다. 1965년에 1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던 품목을 2014년에 구입하려면 36만원이 필요한 것이다.

1990년 이후 소득불평등은 심화되다 최근 개선 추세다. 도시 2인 이상 가구 세전소득 기준으로 지니계수는 1990년 0.266에서 2010년 0.315로 악화됐으나 2014년 0.308로 개선추세다. 지니계수는 0에서 1사이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도가 높은 것이다.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소득값으로 나눈 소득5분위배율도 1990년 3.93배에서 2010년 6.02배 증가했지만 2014년 5.67배로 개선추세다.

수출규모는 1956년 2500만 달러에서 2014년 5727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1964년 1억 달러, 1971년 10억 달러, 1977년 100억 달러, 1995년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수출액은 전 세계 수출 총액 중 3.1%를 차지해 세계 6위 규모다.

무역의존도는 1956년 15.2%에서 2014년 99.5로 증가했다.

경상수지는 1990년대 중반까지 적자 기조를 유지하다 1998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1963년 37%에서 2014년 51.1%로 증가했고, 제조업 월 평균 근로시간은 1970년 232시간에서 2014년 186.7시간으로 감소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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