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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색조 화장품 경쟁력 강화 주력

VDL 매출 증대 주력, OEM 업체 지분 인수 등

LG생활건강은 국내 색조화장품 전문 OEM·ODM 업체인 제니스의 지분 70%를 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이번에는 화장품 사업의 핵심이라 불리는 색조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차 부회장은 LG생활건강의 색조화장품 사업 매출비중을 35%대로 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국내 색조화장품 전문 OEM·ODM 업체인 제니스의 지분 70%를 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제니스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없이 색조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는 회사로 제품의 제조, 충전, 타정, 포장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생산이 어려운 립스틱, 쿠션 등의 제품 제조와 수작업 위주의 파우더 제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색조화장품 전문 회사다.

이번 인수로 LG생활건강은 독자 제품 출시를 위한 기술력을 추가로 얻게 됐으며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까지 확보하게 됐다.

또 차 부회장은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의 매출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VDL을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시켰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고급 백화점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가 독식하고 있는 국내 백화점 채널에서 ‘K뷰티’를 대표하는 1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고기능 메이크업 제품 출시 및 팬톤, 카카오프렌즈 등 감각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20~30대 소비층을 공략하면서 VDL의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LG생활건강은 내다보고 있다.

VDL의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이처럼 차 부회장이 색조 화장품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대체로 35% 안팎의 매출을 색조 화장품에서 올리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기조 화장품을 위시해 중국과 면세점을 바탕으로 고공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미국, 유럽 등 주류 시장에서 선호하는 색조 화장품은 기술력이 부족해 글로벌 브랜드에 밀리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국내 화장품은 기초 제품이 대다수로, LG생활건강 역시 숨, 후, 빌리프 등의 기초 화장품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색조 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백화점에 입점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전체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색조 화장품은 화장품의 꽃이라 불리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화장품을 사용하는 인구가 전체의 30%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수는 더욱 적기 때문에 관련 시장 규모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의 화장품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은 지난해 전년보다 70.94% 증가한 19억2300만달러의 기타 미용 또는 메이크업 제품류를 수입했다. 입술화장용 제품은 97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2% 늘었고 눈화장용 제품의 경우 31% 증가한 7800만달러를 수입했다.

여기에 중국이 그 동안 사치품으로 분류해 높은 세율을 적용했던 메이크업 제품군에 대해 소비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의 색조 제품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향후 아시아뿐만 아니라 화장품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서도 색조 화장품 기술력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향후 색조화장품의 처방 내재화 및 자체생산, 기술연구원 및 생산 부문과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한국 및 중국 색조 시장에서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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