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3402억원, 영업이익은 637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국시장 판매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업체에 대한 수주 증가로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했다”며 “하지만 로컬 매출 비중이 30%에 불과한 만큼 현기차의 급격한 판매 감소 영향이 더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 로컬업체들의 판매 성장률은 2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시장 성장의 과실이 로컬업체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수주 증가는 주용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역시 수익성의 급격한 악화로 단정 짓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완성차 가격 경쟁보다 완만한 마진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해 부품주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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