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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1분기 실적 희비 엇갈려..‘모바일’이 핵심

게임업계 1분기 실적 희비 엇갈려..‘모바일’이 핵심

등록 2015.05.19 15:15

이지영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게임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넥슨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넷마블게임즈는 업계 2위 엔씨소프트를 앞서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다소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1분기 성적을 좌우한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 게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22억엔, 매출 519억7200만엔, 순이익 185억3900만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9%,15% 씩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43%에 달했다. 특히 한국에서 모바일게임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222% 늘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앞서며 업계 1위 넥슨 뒤를 바짝 쫓았다.

레이븐, 세븐나이츠 등 연이어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키며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로 자리잡은 넷마블은 같은 기간 매출 2034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57.5%, 191.3%씩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의 경우에도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37억원, 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1720%로 크게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477% 늘어난 273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그동안 업계 2위로 평가받아온 엔씨소프트의 성장세는 주춤했다. 모바일 게임 대응이 늦은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에 2위 자리를 내줬다. 1분기 엔씨소프트는 매출 1881억원, 영업이익 449억원, 당기순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 1%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3% 감소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같은 기간 영업손실이 55억4200만원, 당기순손실 28억9500만원을 기록해 6분기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모바일 게임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이카루스’등 주력 온라인 역시 정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을 통폐합하고 온라인게임 사업권을 와이디온라인에 넘기는 등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외 네오위즈게임즈도 같은기간 영업이익이 55% 쪼그라 들었으며 웹보드 게임 규제 대상이었던 NHN엔터테인먼트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 시장은 급변하는 모바일 게임 성공 여부가각 업체들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며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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