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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현대·기아차 ‘中·美·멕시코’ 공장 증설로 1천만대 시대 도래

MK, 현대·기아차 ‘中·美·멕시코’ 공장 증설로 1천만대 시대 도래

등록 2015.04.24 07:30

윤경현

  기자

中- 창저우, 충칭 공장 증설 2018년 270만대 생산체제 구축
美-연산 30만대 규모 제2공장 건설 방안 검토
멕시코- 신 공장 오는 2016년 본격 가동
현지공장 완공시 연간 930만대서 1000만대로 확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글로벌 톱 자동차 브랜드로 나가기 위해 해외공장 증설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해외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의 증대에 따른 증설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의 확대를 통한 브랜드 가치 확대로 풀이된다.

먼저 중국시장은 오는 2016년 현대차 141만대, 기아차 89만대 즉 총 23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충칭공장과 창저우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27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며 명실공히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도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것이다. 중국진출 13년만이다.

현대차는 지난 3일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첫삽을 떴다. 현대차의 4번째 중국 생산거점인 창저우공장은 창저우시 192만㎡의 부지에 건평 25만㎡로 건설된다

이를 대변하듯 23일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중국시장을) 단기적으로 올 뉴 투싼과 ix25 등 중국 전략 차종 위주로 생산해 대응할 예정이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의 훼손은 없을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추세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시장의 수요 변화가 단기적인 추세를 형성하다가 중장기적으로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 4, 5공장 신설은 미래 성장성을 감안해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차종을 투입하도록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폭스바겐, GM 등과 업계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승용차 생산규모가 254만대로 확대됨에 따라 매년 10% 이상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며 명실상부 중국 톱3 승용차 메이커로 부상한다.

이와 함께 정몽구 회장은 자동차 시장의 메카 미국시장에 대한 증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앨라배마 공장 이외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 2공장 후보지 2∼3곳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동차시장 수요가 2017년 175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선재적으로 2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본부장 “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올해 1680만대에서 2017년에는 17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미국 공장 생산량의 한계로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2013년에는 미국 전체 판매량의 44% 정도였지만 올해는 46%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신시장 개척으로 해석된다. 기아차는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설립중인 멕시코 신공장은 오는 2016년 본격 가동된다.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들어설 기아차 생산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 2016년 상반기부터 소형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에 2공장이 들어설 경우 최소 연산 30만대 규모로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판매 목표를 820만대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4·5공장, 멕시코 신 공장, 미국 2공장까지 완성될 경우 연간 930만대에서 1000만대 생산체제로 확대된다.

현대차그룹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확대 노력은 세계 각지에서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다”며 “중국, 멕시코,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좋은 사례이며 앞으로 현대차그룹이 순항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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