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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Q 영업이익 3618억원···전년比 0.1%↓(종합)

LG화학, 1Q 영업이익 3618억원···전년比 0.1%↓(종합)

등록 2015.04.17 18:14

차재서

  기자

“향후 전망은 긍정적···중국 편광판 라인 증설할 것”

LG화학, 1Q 영업이익 3618억원···전년比 0.1%↓(종합) 기사의 사진



LG화학이 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지난 1분기 매출액 4조9150억원과 영업이익 36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3.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0.1%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하락한 2461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3조608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와 중국 춘절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1분기 4조4147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하지만 원료가격 하락과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3213억원, 영업이익률 8.9%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080억원, 7%보다 높아졌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6755억원과 영업이익 3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670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비수기임에도 중국 편광판 라인 가동률이 높아진 게 주된 원인이다.

또한 전지 부문은 매출액 706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전지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판매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자동차전지 및 ESS는 신규고객 확대로 초기 비용이 늘었다.

LG화학은 향후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기초소재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제품수요 증대와 가격 강세로 스프레드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차별화된 제품구조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 역시 성수기 진입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전지는 차별화 제품 비중을 늘리는 한편 증설 라인 가동으로 물량을 늘리고 자동차전지 부문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중국에 편광판 라인 4호기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에 총 4000만㎡에 달하는 라인 2기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부터 증설이 진행 중인 3호기를 통해 중국 내 생산능력을 6400만㎡로 끌어올리고 향후 4호기를 추가함으로써 생산능력을 국내의 60~7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30%대인 중국내 점유율도 상승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조석제 사장은 “성수기에 진입과 차별화된 제품 판매를 통해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시장 상황도 개선되고 있고 자체적으로 사업 역량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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