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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길은 돈길···새길 따라 ‘수익형 부동산’ 투자해 볼까

교통길은 돈길···새길 따라 ‘수익형 부동산’ 투자해 볼까

등록 2015.04.13 13:59

김성배

  기자

부동산 속설에 '길을 따라가면 부동산이 보인다' , '교통 길은 돈길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교통이 좋아지는 지역은 그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임대수요가 몰리고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오르기 마련이다.

새롭게 전철 등이 개통되면 교통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도 늘어나 생활여건이 좋아지고 출퇴근이 용이해 상가, 오피스텔, 오피스 등 임대수요가 풍부해져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도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모든 교통길이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과 접근성이 얼마나 좋아지냐에 따라 결정되어 진다고 보면 정답이다.

현재 골드라인으로 불리우는 신 노선은 대략 9개 정도로 분류되는데, 대표적으로 △위례 트램선 △8호선 우남역 △인천지하철 2호선 △1호선 구로차량기지 이전 △신안산선 △판교~월곶 간 복선전철 사업 △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위례~신사선 등이 있다.

◆위례 트램선=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우남역까지 5.4㎞ 운행, 2021년 개통 예정으로 정거장수는 12개정도가 예정되어 있다. 강남권 마지막 신도시인 위례신도시는 '트램라인'을 따라 자리한 상가들이 제2의 강남상권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램은 8호선 우남역과 복정역, 5호선 마천역, 위례~신사선(경전철) 등과 연결된다.

◆8호선 우남역=기존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위치하게 될 우남역은 2017년 개통 예정으로 위례에서 개통되는 지하철역 중에 가장 먼저 신설된다. 입주시점에 이용가능한 우남역을 통해 수서는 10분 이내, 잠실은 15분 이내에 각각 도착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운연동까지 인천 서북부∼남동부 지역을 잇는 지하 철도다. 사업비 2조1644억원을 투입해 29.2km 구간에 27개 정거장, 차량기지 2개를 건설할 예정으로 2017년 7월 개통예정이다.

◆1호선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구로차량기지가 준공 40년 만에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한다. 사업성 확보를 위해 당초 계획과 달리 광명시를 관통하며 차량기지를 포함해 역 5개가 신설된다. 전체 대지면적이 25만3224㎡에 이르는 차량기지가 이전한 자리는 구로역세권과 연계해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신안산선(1단계)=여의도~영등포~신풍~구로디지털~독산~석수~KTX광명역~목감~성포~안산중앙역을 잇는 것으로,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끝나고 조만간 사업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르면 올해 착공이 가능한데 정부는 이미 40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국회에서도 50억을 추가하여 최종 450억원이 편성되었다.?

◆판교~월곶 간 복선전철 사업=경기 성남시 판교~시흥시 월곶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추진중이다. 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판교~월곶 간 복선전철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서판교역 추진이 본격화된다. 판교~월곶 간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2조3178억원을 들여 38.6㎞를 잇는 철도이다. 월곶역(수인선)~시흥시청~KTX 광명역~안양~인덕원~청계~서판교~판교역(신분당선, 성남 여주선)을 연결한다.

◆KTX(수서~평택 노선)=수서~평택 노선은 기존의 서울 용산역발 KTX노선에서 수서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새로운 노선으로 2016년 개통시 하루 평균 7만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이다. 수서~평택 KTX 노선이 개통될 경우 신설되는 역은 강남 수서역, 동탄역, 신평택역(가칭)이다. 특히, 신평택역(가칭) 일대 및 평택 주택시장과 수서역과 가까운 위례신도시, 동탄역 인근 동탄2신도시 등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국토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동탄~수서선과 이어지는 일산~삼성 GTX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삼성역 일대·고양 일산·삼송지구 등 상권이 수혜지역을 꼽히고 있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게 된다. 따라서 GTX가 개통되면 일산에서 동탄까지는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위례~신사선(경전철) 사업=위례신사선이 신사역에서 위례신도시까지 14.83㎞ 연장된다. 위례신사선은 3호선 신사역을 비롯해 청담·봉은사·삼성·학여울·가락시장역 6개 환승역을 포함, 총 11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파 문정지구, 위례신도시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신 노선이 뚫리면 강남·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수익형 부동산의 선호도가 높아지게 된다.

특히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자연스레 인구유입이 늘고 개발이 활기를 띠어 분양시장을 활성화 시킨다. 물론 부동산 경기의 단기회복을 기대하기엔 힘든 상황이지만 환금성이 뛰어나고 입지여건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상권 형성기간인 3~5년 정도를 내다보고 상가나 오피스텔 등에 투자해볼만 하다는 것이 업계의 조언이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교통이 좋아지면 기반 시설까지 잘 갖춰지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최근에는 직장과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신설 역세권에 임대사업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교통 환경이 부동산에 미치는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길은 돈길···새길 따라 ‘수익형 부동산’ 투자해 볼까 기사의 사진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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