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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당기순익 5% 늘어··· 삼성電 부진에도 선방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당기순익 5% 늘어··· 삼성電 부진에도 선방

등록 2015.04.01 12:00

수정 2015.04.01 14:20

최원영

  기자

영업익 전년比 11.62% 감소··· 매출액도 1.65% 줄어
삼성전자 영업익 13조9250억··· 전년比 36.14%↓
현대중공업 영업손실 1조9233억··· 적자전환
삼성電 제외시 상장사 전체 매출·영업익 소폭 성장

자료 = 한국거래소 제공자료 = 한국거래소 제공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6% 이상 영업이익이 급감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면 상장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 배포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4년도 결산실적’ 자료를 보면 분석대상 618개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3조855억원과 56조3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5%, 11.62% 감소한 것이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도 54조2679억원으로 1.3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2조8629억원으로 4.99% 올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07%, 매출액 순이익률은 3.85%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3%)를 제외할 경우 상장법인의 매출액,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2%, 1.1%, 2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당기순익 5% 늘어··· 삼성電 부진에도 선방 기사의 사진


영업이익 상위사는 삼성전자(13조9250억원), SK하이닉스(5조474억원), 현대차(3조7355억원), 포스코(2조3500억원), 현대모비스(1조9139억원), SK텔레콤(1조7372억원), 한국전력공사(1조6737억원), 기아자동차(1조4346억원), LG화학(1조1331억원), KT&G(1조546억원) 등의 순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14%나 급감했고 반대로 지난해 3위였던 SK하이닉스는 56.99% 급증하며 0.39% 상승폭으로 제자리 걸음을 한 현대차를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당기순익 5% 늘어··· 삼성電 부진에도 선방 기사의 사진


그러나 현대중공업(-1조9233억원), 현대미포조선(-8324억원), KT(-7195억원), 에쓰오일(-2897억원), 현대상선(-2584억원), 삼성전기(-2028억원) 등이 적자전환하거나 적자가 지속되는 등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 등 9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화학 업종 등 8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의약품 등이 6%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업종은 매출이 줄었다.

특히 흑자전환에 성공한 비금속광물업과 운수창고업을 비롯해 5개 업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고 기계업, 철강금속업, 통신업을 비롯해 11개 업종은 당기순이익 감소 또는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

한편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중 496개 법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21조원으로 전년 대비 0.43% 감소했다. 연결순이익과 지배구조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각각 6.96%, 7.44% 감소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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