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물 1900억원, 7년물 1400억원 등 총 4000억원 회사채 발행
현대오일뱅크가 사상 첫 1%대 금리 회사채를 발행했다.
31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7일 3년물 7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를 액면금리 연 1.976%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일반기업이 1%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채권시장에서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011%다.
현대오일뱅크는 3년물 700억원, 5년물 1900억원, 7년물 1400억원 등 총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중 5년물과 7년물 금리는 각각 2.203%, 2.526%다. 조달된 자금은 회사 운영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당초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수요가 몰려 규모를 4000억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다른 정유사가 손실을 낸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흑자를 기록한 것을 이번 회사채 발행 성공의 주된 원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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