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25℃

  • 인천 22℃

  • 백령 19℃

  • 춘천 27℃

  • 강릉 28℃

  • 청주 26℃

  • 수원 23℃

  • 안동 28℃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6℃

  • 전주 27℃

  • 광주 27℃

  • 목포 23℃

  • 여수 24℃

  • 대구 29℃

  • 울산 25℃

  • 창원 28℃

  • 부산 25℃

  • 제주 21℃

정부, 면세점 담뱃값 인상 “없던일로”

정부, 면세점 담뱃값 인상 “없던일로”

등록 2015.03.05 09:55

김은경

  기자

유커 면세담배 수요 증가에 인상 보류

정부가 면세점 담뱃값에 대한 인상 방침을 사실상 보류했다. 대신 중국 내 면세점의 담뱃값 인상 추이에 맞춰 국내 면세점 담뱃값 인상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5일 “현재 국내 면세점 담뱃값 인상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당분간 보류하고 국내외 동향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2000원 인상된 시중 담뱃값과 면세 담뱃값의 가격 차가 크자 인상을 검토해왔다. 면세 담배는 보루 당 4만5000원으로 시중 담뱃값보다 60% 정도 저렴하다.

일부 국내 제조사도 면세점 담뱃값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며 공항 등 면세점에서 면세담배를 사려는 인파가 장사진을 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보루 당 9000원 정도를 인상하고 이중 절반을 공익기금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담배 제조사들에 제안하기도 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면세담배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완화되자 정부는 무리하게 인상을 시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광객의 국내산 면세담배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당장에 가격을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