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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정 주택 공급량, 연 6만여가구 초과 지적

정부 추정 주택 공급량, 연 6만여가구 초과 지적

등록 2015.02.04 16:43

김지성

  기자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동민 기자 life@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정부가 추정한 주택 공급량이 연 5만9000가구를 초과, 공급과잉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금융경제연구실장은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적정 주택공급량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효공급량’은 주택시장에서 분양이나 임차 등으로 소화할 적정 공급량을 말한다.

보고서에서는 앞으로 가구 증가율이나 대출 금리, 매매·전세 상승률 등을 고려해 2015∼2025년 유효공급량을 추정한 결과 전국적으로 연평균 33만1000가구로 산정했다.

올해는 34만5030가구, 내년에는 34만499가구, 2017년에는 33만5914가구 등으로 점점 줄다가 2025년에는 29만5470가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수도권은 올해 22만922가구, 내년에는 21만8021가구, 2017년에는 21만5085가구로 줄다가 2025년에는 18만9189가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추정치는 2001∼2013년 연평균 유효공급량인 41만가구(전국), 24만가구(수도권)와 견줬을 때 전국은 79%, 수도권은 87% 수준에 해당한다.

문제는 이런 추정치가 정부 전망 주택 수요량 85% 수준에 그친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 주택종합계획(2013∼2022년)은 2022년까지 연평균 주택 수요량을 39만가구로 잡았다.

이번 추정치와 비교하면 연평균 5만9000가구가 초과 공급되는 셈이다.

권 실장은 “인구 감소와 가구 수 증가 둔화 등으로 주택 구매수요가 위축할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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