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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익 5조1094억원···사상 최대 기록(상보)

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익 5조1094억원···사상 최대 기록(상보)

등록 2015.01.28 15:51

정백현

  기자

매출 20.9%·영업이익 51.2% 상승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익 5조원 시대 개막

SK하이닉스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17조1255억원의 매출을 올려 5조10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3년보다 매출은 20.9%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51.2%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으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컨퍼런스 콜 형식으로 진행된 2014년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이와 같이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안정적 시장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과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쓴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문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5조1480억원의 매출을 올린 SK하이닉스는 1조6670억원(영업이익률 32%)의 영업이익과 1조6240억원(순이익률 32%)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모든 제품군에서 이익률이 개선되며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8% 증가했다.

4분기에 D램은 20나노 중반급 공정기술 비중을 40% 후반까지 확대하고 견조한 수요를 보인 PC와 서버용 제품의 비중을 높인 결과 출하량이 18% 증가했다. 그러나 평균 판매가격은 3%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기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와 1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에 힘입어 30%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8%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메모리 시장 전망에 대해 모바일과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기기당 메모리 채용량이 증가하면서 수요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빅데이터 분석 수요 확산에 따라 서버용 D램 채용량이 빠르게 늘고 DDR3에서 DDR4로의 전환 또한 수요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급형 모바일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모리 채용량이 적었던 보급형 기기의 D램과 낸드플래시 채용량 증가도 수요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중 20나노 초반급 D램의 성공적인 양산 전개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버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한 DDR4 도입에 선제 대응해 연말까지 해당 제품군 내 DDR4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상반기 중 TLC 제품의 본격 양산과 함께 SSD 등 솔루션 제품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하반기에는 3D제품의 양산성을 확보해 다가오는 시장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완공될 M14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고객 중심의 경영을 전개하는 등 메모리 기반 반도체 사업자로서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과감한 결단으로 SK그룹의 일원이 된 SK하이닉스는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연이은 최대 실적 기록 경신은 SK그룹 편입 이후 대규모 적기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강화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에도 더욱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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