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잇달아 회동했다.
24일 오전 정 회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왕양 부총리를 만나 중국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중국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와 서부 충칭(重慶)에 중국 4, 5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왕 부총리에게 공장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총리는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정 회장에 이어 별도로 왕양 부총리와 만나 LG그룹 계열사들의 중국 내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왕 부총리가 광둥(廣東)성 서기로 재직하던 시절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고 이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왕 부총리는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기업인 오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신문법 LG전자 중국법인장 사장 등이 참석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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