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립모리스(PM)가 주력 담배가격을 4700원에서 4500원으로 인하했다”면서 “경쟁사들이 담배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익성보다는 판매량 방어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KT&G는 2011년 4월 이후 PM 등이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후 누려왔던 점유율 상승 수혜를 상실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담배 역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존재하는 소비재”라며 “KT&G의 점유율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경쟁 심화로 인한 실적 훼손이 우려된다”며 “KT&G의 2015~2016년 시장 점유율 가정을 기존 62.7%, 63.0%에서 각각 전망치를 59.7%, 59.2%로 변경한 데 따라 동기간 EPS 추정치를 각각 7.7%, 8.7%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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