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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등록 :
2014-12-29 15:41

수정 :
2014-12-29 15:45

김원규 NH투자證 사장 “고객 관점에서 혁신… 국가대표 증권사로 도약”

채권비중 다변화 추진·IT통합에 만전… “추가 구조조정 없어”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29일 콘래드 호텔서 진행된 NH투자증권 CEO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중장기 핵심전략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 = NH투자증권 제공


“통합 NH투자증권 전략의 핵심키워드는 고객관점의 ‘혁신’이다. 업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컴퍼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29일 콘래드호텔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하는 NH투자증권의 중장기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이날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 규모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증권산업 수익 악화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거래대금 하락이나 상품 부재가 아닌 ‘고객의 신뢰 저하’로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간담회를 통해 김 사장은 “양사 통합시 인력규모는 322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는 통합에 필요한 적정 예상 인력보다는 많은 편이지만 자연감소에 따라 1년 후 3000명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는 회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하며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노사관계에 있어서는 윈윈의 상생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 노조는 임단협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통합을 반대해 온 측면이 있다”면서 “노조를 완전히 무시하는 게 아닌 끝까지 대화의 대상으로 설득해 왔고 앞으로 그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노조의 적극적 활동을 지원하지만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통합 이후 2개의 노조 존재하는데 빠른 시일내에 노조 통합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채권 보유 물량이 많은 NH투자증권은 내년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대응하고자 채권 투자 다변화를 추진한다.

간담회에서 조규상 트레이딩 사업부 대표는 “NH투자증권의 원화채권 일변도에서 해외채권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수익의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비중을 한번에 늘리긴 어렵지만 국내 채권보다는 해외 채권 위주로 계속적인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IT통합은 내년 4월 중순 완료될 예정이다. 보안사고의 위험성을 인식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미 계좌정보, 주민등록번호 등 중요한 고객 데이터는 모두 코드화 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김 사장은 NH투자증권의 고객중심 혁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 4대 핵심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4대 핵심전략은 ‘WM자산관리 모델 업그레이드’, ‘압도적 홀세일 경쟁력 구축’, ‘신성장 동력확보’, ‘범농협 시너지 창출’ 등이다.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는 자산관리서비스 WM2.0은 기관투자가에게만 편중돼 있던 리서치를 개인고객들에게도 서비스함으로써 장기적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NH투자증권은 최고투자책임자(CIO)제도를 도입해 개인고객들에게도 전문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산관리시장을 선도키로 했다.

또 기관영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위해 기존의 홀세일, 채권과 통화·상품(FICC)·투자기금(Equity) 사업부 등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영업조직을 통합한 IC사업부를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헤지펀드 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상장지수상품(ETP) 산업 강화 등이다. 범농협 자산운용 수익성 제고 및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복합점포를 통한 WM비즈니스 확대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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