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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를 예고하며 침체됐던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불씨를 지필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게임, 넷마블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등 다수의 게임사들이 오랜 개발 기간을 거친 PC 온라인 게임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게임은 MMORPG(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의 공개 서비스를 오는 12월 17일 시작할 예정이다. ‘검은사막’은 R2, C9 등 걸출한 게임을 만들어냈던 김대일 프로듀서가 설립한 펄어비스에서 제작한 차세대 MMORPG다. 총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공개된 ‘검은사막’은 업계에서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다음게임도 ‘검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개 서비스 일정을 알리며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도 ‘파이러츠 : 트레저헌터’와 ‘엘로아’ 등 2종의 PC 온라인 게임의 출시를 예고했다. ‘파이러츠 : 트레저헌터’는 2015년 1분기 내에 서비스 예정이며 ‘엘로아’는 파이널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곧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파이러츠 : 트레저헌터’는 스페인 버추얼 토이즈사에서 개발한 전략 액션 게임이다. 8대 8 팀전으로 진행되며 개성 강한 해적 캐릭터들이 펼치는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이다.
‘엘로아’는 화려한 판타지 콘셉트에 강력한 액션과 방대한 콘텐츠를 동시에 갖춘 게임으로 쉬운 게임성, 태세변환을 통한 화려한 전투, 빠른 레벨업 등이 특징인 게임이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14’를 내년 상반기에 테스트를 진행한 후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이널판타지14’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일본, 북미, 유럽에서 약 25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MMORPG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14’의 방대한 게임 콘텐츠를 무기로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신작 PC 온라인 게임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바일 게임에 밀렸다고 평가되던 온라인 게임 시장이 이번 신작들의 성패에 따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할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공개되는 신작 온라인 게임들이 향후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업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를 시작할 온라인 게임들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크다”며 “신작들이 흥행에 성공해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sunzxc@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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