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좋은 전략 실행 안하면 의미 없다”

등록 2014.10.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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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임직원들에게 적극적인 실행을 주문했다. 특히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버리고 철저하게 일하는 방식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7일 여의도 LG트원타워에서 열린 10월 임원 세미나에서 “시장 선도를 위해 아무리 좋은 전략을 세워도 혁신적인 생각을 해도 실행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끈질기고 철저하게 실행해야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들이 직접 나서서 실행을 저해하는 부분을 과감하게 없애고 철저하고 집요하게 일하는 방식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LG경영진들은 내년 경제전망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살폈다. 발표에 나선 LG경제연구원은 2015년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미국과 중국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달러화 강세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LG는 내년에는 수출기업들이 매출 성장과 정체 극복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임원들은 매출증대나 원가절감 등을 뛰어넘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LG는 전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