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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등록 :
2014-08-20 10:28

대우證 새 사장에 ‘박동영- 전병조’ 각축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이 중도 사임한지 한달이 가까워지면서 사장 후보가 두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박동영 KDB대우증권 전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유력한 가운데 전병조 KB투자증권 부사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내달 중순께 이사회를 열어 차기 사장 선임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열린 사장추천위원회에서는 이미 단일 후보를 추천했다는 말까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 가장 유력하게 꼽고 있는 사장 후보는 박 전 부사장이다. 박 전 부사장은 지난 2012년까지 KDB대우증권에서 일했던 만큼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 출신으로 국제통이라는 점도 박 전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 1961년 쌍용증권을 통해 업계에 발을 디딘 박 부사장은 뱅커스트러스트와 살로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또 박 전 부사장은 현 정부와도 인연이 닿아있다. 박 전 부사장의 부친이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문교부 장관을 지낸 박일경 씨이기 때문이다.

연내 매각을 앞둔 만큼 KDB산은금융지주 및 정부와의 소통이 가능한 사람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전 부사장도 하마평의 주인공 중 하나다. 역시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KDB대우증권에 재직한 바 있어 조직에 이해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가 향후 KDB대우증권 인수 후보로 유력한 만큼 전 부사장이 사장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구고 후배라는 점도 전 부사장의 하마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이밖에도 산은 출신으로 알려진 이삼규 수석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이 물러날 때부터 산은금융지주에서 유력 후보로 꼽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매각 문제가 걸린 만큼 이번 사장 선임에는 산은지주와의 소통이 원활한 사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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