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1℃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0℃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2℃

  • 안동 2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2℃

  • 전주 24℃

  • 광주 22℃

  • 목포 20℃

  • 여수 18℃

  • 대구 22℃

  • 울산 20℃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8℃

운전자라면 알아야 할 자동차 보험료 절약방법

[포커스]운전자라면 알아야 할 자동차 보험료 절약방법

등록 2014.08.04 08:47

수정 2014.08.04 15:01

정희채

  기자

무사고·교통법규 준수가 보험료 절약 지름길

운전자라면 알아야 할 자동차 보험료 절약방법 기사의 사진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2013년도 1940만대를 기록한 후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국토부가 조사한 결과 올 1분기에 1950만여대가 등록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안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첫 2000만대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는 국민들에게 필수품이 되면서 자동차와 관련해 알아둬야 할 것들도 많아졌다.

또 자동차 구입과 함께 세금은 물론 오일 교체 등 주기적으로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특히 매년 가입해야 할 자동차 보험료도 만만치 않다. 운전자라면 알아둬야 할 자동차 보험료 할인 방법은 이제 필수다.

◇운전자 범위·나이 한정 줄이면 절약
운전자 범위는 가급적 제한하는 게 유리하다.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의 나이와 범위를 잘 선택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보험료가 비싸며 가입여부도 까다롭다.

예를 들어 35세 이상 이렇게 연령을 제한하면 약 10%, 부부 한정 특약에 가입하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조건에 비해 약 20%까지 보험료가 저렴하다. 연령 범위는 ‘43세>35세>30세>26세>24세>23세>21세>전연령’ 순으로, 운전자범위는 ‘1인한정>기명1인>1인한정외 1인>부부한정>가족한정>누구나’로 순으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보험료 아끼려고 싸다고 특약 가입했다가 다른 사람이 운전해서 사고 나면 보장받을 수 없는 점 주의해야 한다.

◇차량에 설치된 옵션장치 확인
차량내에 설치된 옵션장치에 따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신차 출고시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것 뿐 아니라 출고 후 정비공장에서 개별적으로 장착한 것은 보험료 할인이 된다. ABS, 에어백, 도난방지장치, 자동변속기가 있다면 꼭 할인 받아야 한다.

특히 요즘은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장착해뒀다가 실제 사고가 발생하면 생생한 증거자료로 쓰이는 유용한 장비다. 보험료 할인을 위해서도 설치 고려해볼 만하다.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보험사에 연락하면 보험료 3~5%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사고가 나면 보험사에 바로 연락이 되는 MTS(Mobile Telematics System), 즉 사고통보장치를 달아도 최대 3%까지 할인이 된다.

◇자기부담금은 자신에 맞게
자기차량손해는 보장금액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비싼 편이며 대물은 자기차량손해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자동차보험 담보의 보험료는 ‘자기차량손해>대인I>대물>대인II>자기신체사고>무보험차상해’ 순이다.

자기부담금이란 차량사고시 보험가입자가 일정한 금액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보험사가 부담하는 제도다. 자기차량손해의 보험료 비중이 크므로 자기부담금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난다.

◇보험가입 경력 인정받자
자동차보험에서 보험경력은 순수 자동차보험 가입경력만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보험가입경력은 ▲관공서나 법인체에서 운전직 종사자로 근무했던 기간 ▲군에 운전병으로 복무한 경력 ▲외국에서의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기명피보험자 이외의 피보험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기간도 보험가입 경력으로 인정해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는 ‘보험가입경력 인정 제도’가 확대돼 최대 38%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보험·요일제 특약

생계 차원에서 1600cc 이하 승용차나 1.5톤 이하 화물차를 운전할 경우엔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이 보험은 따로 상품 가입하지 않아도 의무적으로 보험 가입할 때 특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약 조건만 달아도 최대 17%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자동차를 구입 했지만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운전자라면 마일리지 보험이나 요일제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연간 주행거리가 7000킬로미터가 안되는 경우가 해당하는 데 이 특약 가입하면 최대 13%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무사고·교통법규 준수가 보험료 절약 지름길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 많이 있겠지만 이같은 조건들보다 평소에 조심해서 보험료 가장 많이 아낄 수 있는 방법은 무사고 운전이다.

보험기간 중 사고 난 적 없다면 갱신할 때 보험료가 5~10% 할인되고 18년 무사고 경력이면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무사고 경력은 1년 늘어날 때마다 할인율이 높아지며 18년이 최고한도다.

반면 중대한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는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커지게 된다. 속도위반,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한 경우 보험료 할증 평가기간이 2년으로서 2년간 보험료가 할증되는 만큼 교통법규 잘 지키는 게 보험료의 부담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