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23℃

  • 인천 22℃

  • 백령 18℃

  • 춘천 26℃

  • 강릉 27℃

  • 청주 24℃

  • 수원 23℃

  • 안동 26℃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5℃

  • 전주 25℃

  • 광주 26℃

  • 목포 23℃

  • 여수 24℃

  • 대구 28℃

  • 울산 25℃

  • 창원 27℃

  • 부산 24℃

  • 제주 21℃

레미콘 공급중단 통보···포스코건설 등 위기?

레미콘 공급중단 통보···포스코건설 등 위기?

등록 2014.07.04 07:21

김지성

  기자

건설업계와 가격인상 갈등 심화 요인
일부 레미콘사 공급재개 차질은 없어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인 건설사 직원들. 사진=김동민 기자 life@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인 건설사 직원들. 사진=김동민 기자 life@


포스코건설 등 3개 건설사가 레미콘 가격 인상 갈등의 피해 업체로 확인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레미콘사는 건설업계에 레미콘 가격을 1㎥당 약 6000원(9.6%)가량 인상해달라고 요구해 건설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레미콘 업계는 가격 인상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건설사에 대한 공급 중단 등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갈등이 장기화하면 공사 차질로 번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실제 포스코건설, 금호건설, 쌍용건설 등 3개사는 공사 차질 걱정을 할 처지에 놓였다.

두 달간 이어진 협상이 실패하자 수도권 주요 레미콘사들이 지난 1일부로 이들 건설사에 레미콘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면서 일반 콘크리트 가격으로 납품을 요구했거나, 워크아웃·법정관리 진행으로 대금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시멘트업계 측의 중단 이유다.

지난해 말 철도파업으로 시멘트 수급에 차질을 빚은 경험이 있어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드리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 레미콘사들이 공급을 재개해 아직 공사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레미콘 공급중단 통보를 받은 것은 맞지만, 실질적인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건설 관련 협회와 시멘트·레미콘 관련 협회와의 합의 도출로 조속한 문제 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