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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SK에너지, 알뜰주유소에 기름 댄다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1년간 전국 1062개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기회를 잡게 됐다.

농협과 한국석유공사는 23일 알뜰주유소 1부 시장에 석유제품을 공급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오일뱅크를, 2순위 협상대상자로 SK에너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과 석유공사는 이들 정유사와 협상을 벌여 중부권(서울·경기·강원·충청지역)과 남부권(경상·전라지역)으로 나눠 공급업체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3년 연속으로 알뜰주유소와 파트너가 됐다. 반면 SK에너지의 알뜰주유소 기름 납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1부 시장은 자영 알뜰주유소 433개,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60개, 농협 알뜰주유소 469개로 구성돼 있다. 두 정유사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되면 8월부터 1년간 이들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등유를 약 12억ℓ 공급하게 된다.

2011년 말 도입된 알뜰주유소는 2011년 말부터 2013년 3월까지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기름을 댔고 2차년도인 2013년 4월부터 2014년 7월까지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이 낙점돼 기름을 공급했다.

이번 3차년도 입찰에는 정유 4사가 모두 제안서를 제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좁은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해 마진율을 최대한 낮추며 입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부 시장에서는 삼성토탈이 휘발유와 경유를 모두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 삼성토탈은 그동안 정부의 특혜를 받고 있다는 시비 속에 빈축을 사기도 했다. 따라서 올해 2부 시장은 경쟁입찰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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