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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4-06-23 15:56

전문가들 “서울 아파트값 정책따라 좌우”

LTV·DTI 등 부동산 규제 완화땐 서서히 상승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잇따른’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발언에 대한 기대심리 덕에 서울 아파트값이 12주간의 하락세을 마치고 보합세을 기록, 시장변화에 대해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논의 중인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발표될지에 따라 앞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서울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춘 것은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행보가 가시화됨에 따라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이후 발표되는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집값이 오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집값이 바닥이라는 여론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고, 정부의 시작회복 노력에 따른 수요자들이 기대감이 하락세를 멈춘 것 같다”며 “금융규제 완화 등과 더불어 추가적인 정책들이 잇따라 발표된다면 시장회복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융규제가 시장의 주요 억제 규제 중 하나였는데 이번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의 완화 발언으로 기대감이 올라가 하락세를 멈춘 듯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시장은 전·월세 선진화방안이 짓누르고 있는 모습인데 앞으로의 규제가 어떻게 풀리는 가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시장 변화 가능성에는 동의하지만 현재의 보합세가 정책 기대감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지난주 시세를 보고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실제로 개포시영이 사업인가를 받으면서 일대 매물 호가가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다만 정부의 입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다. 추진 중인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완화, 임대소득 과세 추가 보완 등이 이뤄지고 정책 백업이 잘 되면 하반기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시장이 만들어지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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