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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일대 초토화시킨 일산 토네이도, 알고보니 '용오름'

10분만에 일대 초토화시킨 일산 토네이도, 알고보니 '용오름'

등록 2014.06.11 18:41

이나영

  기자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사진=뉴스 방송화면 캡쳐'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사진=뉴스 방송화면 캡쳐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지난 10일 일산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용오름'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오후 7시5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갑자기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이 강풍으로 화훼용 비닐하우스 21개동이 무너지고 비닐로 인해 전선이 합선되며 인근 지역 29가구가 정전됐다.

또 근처에 있던 80살 김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일산 토네이도 발생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10일 오후 7시 30분경에 최대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호우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구름이 가장 강하게 발달하면서 용오름(강한 회오리 바람)이 발생했다"며 "최성기 당시 구름 정상 부근의 고도는 지상 12km까지 매우 높게 발달해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 하부까지 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용오름은 바다나 평지에서 발생하는 매우 강한 깔때기 모양의 회오리 바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지난 2001년과 2003년, 2005년, 2011년 등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토네이도가 아니었구나",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위력이 엄청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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