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고속도로 주변 분양 단지 “눈여겨 볼만”

등록 2014.05.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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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 몰려 집값 상승 기대치 높아

‘제천강저 2차 센트럴코아루’ 투시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새롭게 뚫리는 고속도로 주변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 같은 지역은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해 생활 편리성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는 지역은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시점, 개통시점 등 서너 차례 주택가격이 오르는 상승기가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고속도로 인근 지역은 생활 편리성이 좋아 집값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올해 완공 예정인 평택-제천 고속도로, 울산-포항 고속도로(2015년 예정), 구리-포천 고속도로(2017년 예정) 인근지역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평택-제천 고속도로, ‘동서 연결 주요 통로로 부상’
평택-제천고속도로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미 평택에서 충주까지 구간은 지난해 8월 개통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제천에서 동해까지 잇는 도로를 계획하고 있어 이 고속도로는 동서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해 개통예정 구간 인근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강저택지지구 B-1 블록(충북 제천시 강제동 805번지) ‘제천강저 2차 센트럴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 총 49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또 개통된 구간 주변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평택 청북지구 B9 블록 ‘평택 청북 한양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1개 동 전용 84m² 총 71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울산-포항 고속도로, ‘대표 산업도시 연결’
우리나라 대표 산업도시를 잇는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연결돼 부산에서 포항까지 최단 이동통로 역할을 한다. 이 고속도로는 공단과 공단을 바로 연결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달 중 울산 북구 산하동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울산 블루마시티 엠코타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7~33층, 전용 84㎡ 총 696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분은 346가구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양주신도시 최대 수혜’
오는 2017년에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과 수도권 동북부지역인 구리, 남양주, 의정부, 포천 등과 양주까지 이어져 지역 교통난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양주시에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내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대 양주신도시 A9블록에 들어서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1층~29층 아파트 18개 동 전용 58㎡ 총 186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인천-김포 고속도로, ‘수도권 서부 개발 축 연결’
인천-김포 고속도로도 오는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통과지역 중 난개발을 겪고 있는 인천 도심 및 북부, 김포지역을 지나는 도로다.

인천-김포 고속도로 구축에 따른 대표 수혜지역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가 꼽힌다. 6월 초에 분양예정인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는 김포한강신도시 Ac-19 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3층 5개 동 전용 67~84㎡ 총 24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