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5℃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6℃

  • 강릉 18℃

  • 청주 18℃

  • 수원 14℃

  • 안동 17℃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6℃

  • 전주 16℃

  • 광주 14℃

  • 목포 13℃

  • 여수 15℃

  • 대구 18℃

  • 울산 14℃

  • 창원 16℃

  • 부산 15℃

  • 제주 16℃

정진석·안희정 방송 인터뷰서 날선 공방

[6·4지방선거]정진석·안희정 방송 인터뷰서 날선 공방

등록 2014.05.19 17:26

이선영

  기자

정 “집권 여당의 도지사가 나와야···” vs 안 “친분 예산은 낡은 사고”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6·4 지방선거 충남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와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방송 인터뷰에 나란히 출연해 상대를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19일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한 정 후보는 “충남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집권 여당의 도지사가 나와야 제대로 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충청권 인구가 호남을 추월하고 있고 과학벨트와 세종시 사업 등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충청권의 역량을 집결할 때”라며 “충남에는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2년 연속 정부 합동 평가 최하위 등의 성적표가 도정의 성과다”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간접자본(SOC) 국비예산을 끌어오는데도 미흡했다. 재정을 중앙에서 갖고 오지 못하면 도지사로서 역할을 못했다고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후보가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발언을 한데 대해 “안 후보는 4년 동안 도지사 한 것이 공직 거의 전부인데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지금 정부 평가에서는 충남도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과 정부로부터 포상으로 받은 특별 교부금이 상당히 상위 기관에 속한다”며 “정부 합동 평가는 국정 운영의 통일성을 위해 표준과 규격을 통합하기 위해 하는 실사인 만큼 이것으로 잘했다, 못했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SOC 투자 부분도 정 후보가 이명박 정부 정무수석으로 있던 시절에 24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4대강 사업에 넣음으로서 지방의 각종 사회 간접자본 투자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집권 여당의 정무수석과 국회 사무총장이 반성해야 될 문제지 현직 도지사를 깎아내리려고 말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책적 대안을 만들고 설득을 해서 예산을 받아와야지 누구랑 가까워서, 정치적으로 압박해서 예산을 따겠다는 건 낡은 정치의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대권 도전에 대해 “대한민국의 젊은 정치인이라고 하면 실력을 준비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기여하고 일할 기회를 얻겠다는 포부는 누구나 당연히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