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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창립기념식 찾은 조양호 회장 “위기의식 가져라”

한진해운 창립기념식 찾은 조양호 회장 “위기의식 가져라”

등록 2014.05.16 13:54

정백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빌딩에서 열린 한진해운 제37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말 한진해운 대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창립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한진해운 제공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빌딩에서 열린 한진해운 제37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말 한진해운 대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창립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한진해운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빌딩 대강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진해운 제37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말 한진해운 CEO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회사 창립기념식에 참석했다.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1977년 수송보국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출항한 한진해운은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한국 해운 산업을 세계무대로 이끌었다”며 “그러나 현재의 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오랜 역사가 미래의 생존과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창립 37주년이 아니라 한진해운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았으면 한다”며 “지금까지 해온 관행은 모두 잊고 모든 업무에 의문을 갖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제로베이스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한진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한진해운을 세계 5위권의 글로벌 선사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창의적 방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한진그룹이 보유한 육(㈜한진)·해(한진해운)·공(대한항공) 통합 물류 체계 구축을 토대로 상품개발과 마케팅, 신규 시장 진출 등의 측면에서 여러 장점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창조적 경영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한진해운인’과 모범 직원을 선정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한진해운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CKYHE 얼라이언스 체제 구축 등을 통해 급변하는 해운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철저한 원가 관리와 현장 중심 경영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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